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4.30 11:11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 노홍철씨.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 노홍철씨. (사진제공=전국경제인연합회)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추진하는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 노홍철(노홍철천재㈜ 대표) 씨 등 3명이 참여한다.

30일 전경련은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의 주인공을 공개하며 행사에 참가할 신청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경련은 올해 2월 중장기 발전안 ‘뉴웨이 구상’을 발표하고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MZ세대와의 소통 강화가 주된 목적이다.

이에 정의선 회장, 박재욱 대표, 노홍철 대표는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적 선한 영향력 확산이라는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하며 행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꿈을 위한 갓생(God生)’과 ‘불굴’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과 점심을 함께할 MZ세대 참여자들은 ‘돈(경매)’이 아닌 앞으로 사회를 위한 어떤 재능기부 계획을 세웠는지를 기준으로 선발한다. 경매방식으로 더 많은 금액을 적어낸 지원자가 시간을 따내는 '버핏과의 점심(Warren Buffett Charity Lunch)'과는 다른 선발 방식이다.

MZ세대 중 참석 희망자는 전경련 홈페이지를 통해 3개월 내 본인이 실천 가능한 재능기부 계획을 밝히고 오는 5월 1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2005년생(만18세)부터 1989년생(만 34세)을 대상으로 30여명 선발한다.

이상윤 전경련 CSR본부장은 “MZ세대가 본인의 롤모델일 수 있지만 평소 만나기는 어려운 기업인을 만나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소통형 리더십이 이 시대의 화두인 만큼 앞으로도 전경련이 보다 적극적인 소통 채널 확대 등을 통해 MZ세대와의 소통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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