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5.10 15:29

화순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대상 4년간 400세대 공급…2~6년간 보증금 전액 부담

구복규(왼쪽) 전남 화순군 군수와 한성욱 부영 호남본부장이 지난해 12월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영그룹)
구복규(왼쪽) 전남 화순군 군수와 한성욱 부영 호남본부장이 지난해 12월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영그룹)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부영그룹이 전남 화순군의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임대주택 공급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 가운데 화순 부영 아파트 입주자 모집에 506명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순군에 따르면 만원 임대주택 공급사업의 입주 희망자 접수를 받은 결과 50세대 모집에 506명이 신청해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첨자 발표는 6월 1일 예정이며 계약 절차를 마친 후 7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화순군은 오는 10월에도 50세대를 추가로 선발하는 등 4년간 400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화순군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가 화순에 정착해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처음 시도한 정책으로 부영그룹과 만원 임대주택 공급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에 입주자는 최소 2년, 최장 6년까지 화순 부영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으며 월 1만원만 내면 된다. 보증금은 전액 화순군이 부담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만 18~49세 이하 청년이나 입주일 기준으로 7년 이내에 혼인 신고를 마친 49세 미만 신혼부부로 적격자 가운데 이 사업의 취지에 맞는 배점표에 따라 고득점순으로 선발한다. 나이와 수입, 거주지, 직장 주소지, 자녀 수에 따라 가점을 주는 방식으로 화순에 직장이 있는 젊은 신혼부부가 배점이 가장 높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의 미래를 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들에게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화순군은 문화관광·백신·부자농촌을 미래 먹거리로 삼아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부담을 최소화하는 만원 임대주택 지원사업으로 청년층의 지역 정착에 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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