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05.15 17:04
서울시 한 시중은행 창구. (사진=이한익 기자)
서울시 한 시중은행 창구.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대출금리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15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4월 기준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대비 0.12% 하락한 3.44%를 기록했다.

신규코픽스 금리는 지난해 11월 4.34%까지 치솟은 뒤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 3월 0.03% 다시 상승 전환했다.

그러나 기준금리가 지난 1월부터 3.50%로 동결을 유지하고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도 3%대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코픽스 금리도 다시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시장금리가 대출금리에 반영되기까지는 최소 3개월의 시차가 발생한다. 즉, 올해 초부터 금리인하를 유도한 정책이 지난달부터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신규취급액 코픽스의 경우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잔액기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여전히 오름세를 보였다. 단, 상승폭은 각각 0.02%, 0.01%로 소폭에 그쳤다.

지난달의 경우 잔액기준 코픽스는 0.04% 오른 것과 비교했을 때 전반적인 대출금리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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