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5.18 10:03

방산 관련 금융투자상품 출시 활성화…자본시장 통한 방산 발전 방안 추진

최병로(왼쪽)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17일 업무협약서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진회)
최병로(왼쪽)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과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17일 업무협약서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진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금융투자협회(금투협)와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자본시장 연계를 통한 한국 방위사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방진회와 금투협은 '방위산업 정보 교류와 투자 활로 개척을 통한 K-방산의 성장 모색'을 위한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최근 정부는 방위산업에 대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세계 방산수출 점유율 5%를 넘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목표로 제시하며 다양한 수출확대 방안을 내놓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고금리로 인한 방산기업의 자금난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방진회는 금투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방산 기업의 자금운용 및 투자확대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금투협의의 558개 회원사와 연계해 방산업계 투자 활로를 개척하게 됐다. 

이 협약으로 두 기관은 ▲금융투자회사–방산기업 간 설명회 등을 통한 정보교류 기회 마련 ▲방위산업과 관련된 투자 상품 개발 ▲기업공개 및 K-OTC를 통한 자금 유치 등 국민 재산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 기회 발굴 ▲협약당사자의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업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투자회사의 방위사업부문 신규 투자 전략 수립 지원을 위해 방위산업 부문 기업과 공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방산 관련 금융투자상품 출시 활성화 등 자본시장을 통한 방위산업 발전 방안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최병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금투협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방산업체의 자금운용 및 투자를 위한 소통 활성화가 투자로 연계돼 방위산업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방진회는 방산업체 및 방산협력업체 등 681개사,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포함 558개사가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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