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5.18 15:10

인천 아파트값 0.03%올라…1년 4개월만에 상승 전환

5월 셋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5월 셋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 강남 등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5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내려 6주 연속 하락 폭이 둔화했다.

서울 강남권 구역은 모두 상승 전환했다. 송파(0.08%→0.11%), 서초(0.02%→0.10%), 강남(0.01%→0.10%)은 주요 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거래가 이뤄지고 매물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강동(0.02%→0.06%)과 동작(0.02%→0.06%)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05%→0.07%)가 재건축 단지, 용산구(0.01%→0.05%)에서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강북구(-0.12%→-0.14%), 강서구(-0.16%→-0.14%), 광진구(-0.14%→-0.13%) 등의 하락폭은 비교적 큰 편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실수요층의 매수세가 늘면서 입지 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노원구는 재건축 단지, 용산구는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강세"라고 설명했다.

인천의 아파트값은 최근 급매물이 소진된 후 지난주 보합을 기록했고 이번 주에는 0.03%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인천 아파트값이 오른 것은 작년 1월 24일(0.02%) 조사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계양구와 중구의 아파트값이 0.13% 오르고, 연수구도 0.08% 뛰는 등 이들 지역의 상승 폭이 커졌고, 지난주 0.01% 떨어졌던 인천 서구도 이번 주 다시 0.04% 올랐다.

경기도는 과천시 아파트값이 0.03% 올라 상승 전환했고,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호재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이어지던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도 이번 주 0.03% 상승했다.

반도체 특수가 있는 용인(0.12%)과 화성(0.18%), 오산(0.09%), 평택(0.03%) 등도 급매물이 사라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방 아파트값도 대체로 하락 폭이 축소되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0.05% 떨어져 6주째 하락 폭이 줄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