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5.25 10:44

한전, 일반 시멘트 대신 저탄소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 활용

남성현 (왼쪽부터)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 김영관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조경석 포스코 환경기획실장이 24일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남성현 (왼쪽부터)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 김영관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조경석 포스코 환경기획실장이 24일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포스코그룹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저탄소 친환경 시멘트를 활용한 탄소 중립 실천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사용되는 시멘트 제품을 '포스멘트'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포스멘트는 포스코그룹이 자체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다. 석회석 대신 철강 생산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시멘트 제조에 사용하기 때문에 톤당 약 0.8톤의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는 일반 시멘트보다 최대 60%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한전에서 사용되는 일반 시멘트를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탄소저감 시멘트인 '포스멘트'로 전환하고 점진적으로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전력공사에 지중배전 분야 설비(맨홀, 기초대 등)에 포스멘트 적용 기술을 자문하고, 한국전력공사는 포스멘트를 적용한 기기설비 기초대를 개발해 한전표준규격에서 포스멘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산업계 전반에 걸쳐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 사용을 확대해 에코(Eco)·챌린지(Challenge)를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리얼밸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중소레미콘사를 지원해 포스멘트생산 및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21년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약 24%인 20만톤을 사용하던 것을 2022년에는 37만 톤을 사용했고 올해에는 47만 톤 이상으로 확대해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53% 이상을 포스멘트로 대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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