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5.31 17:03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국 정부 부채한도 협상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비트코인이 3600만원대로 추락했다.

31일 오후 4시 39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76% 내린 362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58% 떨어진 3633만2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4% 하락한 2만7193.7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주일보다는 1.96% 오른 수준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운영위원회는 패트릭 맥헨리 공화당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한 부채 한도 상향 법안을 전체 회의에 상정할지 여부에 대해 투표를 진행해 7대 6으로 가결했다.

미 하원 운영위원 13명 중 민주당 의원 4명이 모두 반대표를 던졌고, 공화당 의원 9명 중 2명도 반대표를 행사했다.

법안이 운영위를 통과하면서 하원은 31일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에 대한 전체 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하원 전체 435석의 과반이 필요하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들은 이번 합의안에 반대하고 있어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알트코인들은 개별종목 장세를 띠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1.58% 하락한 249만7000원에,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07% 떨어진 250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 리플(2.68%↑), 심볼(19.37%↑), 이포스(30.62%↑), 솔라(10.06%↑), 스텔라루멘(0.59%↑) 등은 상승한 반면 벨로프로토콜(3.01%↓), 레저메타(3.30%↓), 도지코인(1.09%↓), 레이(9.78%) 등은 하락세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51'(중립)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지난주 '50'(중립)보다는 1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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