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합병(M&A) 무산 가능성에 한진칼의 주가가 급등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칼은 전장보다 4000원(8.55%) 상승한 5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칼은 전날에도 10.90% 상승 마감했다.

이는 최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합병이 무산될 것이라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두 회사의 결합에 대해 시장 경쟁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이수화학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상 코스피) ▲제노포커스 ▲코드네이처 ▲프로스테믹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 거래일보다 2만4900원(30.00%) 오른 10만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수화학에서 인적분할된 신설 법인이다. 

이수화학은 전장보다 6200원(29.88%) 상승한 2만6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수화학은 인적분할을 앞두고 지난달 27일부터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날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이수화학은 석유화학사업 부문(이수화학)과 정밀화학사업 부문(이수스페셜티케미컬)으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스테믹스는 전장보다 1180원(29.95%) 상승한 51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프로스테믹스는 보유 중인 15억원 규모의 이그니스 주식 7500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처분 예정일자는 다음달 14일이다. 

제노포커스는 전장보다 1295원(29.94%) 뛴 56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드네이처는 전장 대비 305원(29.99%) 오른 1322원에 장을 마쳤다. 두 종목은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