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6.01 16:47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급락했다. 엑소의 멤버 백현·시우민·첸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은 전장 대비 7900원(7.20%) 하락한 10만1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백현, 시우민, 첸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린의 이재학 변호사는 공식자료를 내고 세 사람이 소속사 에스엠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그 이유로 객관적인 증빙이 없는 정산과 부당하게 장기간인 계약 등을 꼽았다.

이에 에스엠은  "당사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 위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시기를 틈타,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하여 허위의 정보, 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면서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두올(이상 코스피) ▲나무기술 ▲알티캐스트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장보다 3만2300원(29.94%) 상승한 14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수화학에서 분리된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수화학에서 정밀화학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한 곳이다. 지난해 이수화학은 이사회를 열고 석유화학사업 부문(이수화학)과 정밀화학사업 부문(이수스페셜티케미컬)으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두올은 전장 대비 1115원(29.93%) 오른 4840원에 장을 마쳤다. 1983년 설립된 두올은 에어백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안전 문제로 대규모 리콜을 촉구한 에어백이 장착된 기아의 자동차가 최소 4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식에 두올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나무기술은 전장보다 675원(29.87%) 오른 29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무기술은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관련주로 꼽힌다. 엔비디아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호실적으로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데, 나무기술도 관련주로 각광받으며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관측된다. 

나무기술은 지난 3월 레드햇과 공동으로 출시한 인공지능플랫폼을 엔비디아가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알티캐스트는 전장 대비 482원(29.79%) 뛴 2100원에 장을 마쳤다. 알티캐스트는 뚜렷한 공시나 호재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이날 코스닥에 입성한 진영은 시초가 대비 1320원(13.20%) 하락한 8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영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인 1만원에 형성됐다. 장 초반 주가가 1만3000원까지 오르며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곧 약세로 전환했다.

진영은 코스닥 입성에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9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3600~4200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4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 규모는 약 3조8582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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