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6.05 14:01

주택 매수심리 등 일부 미분양 해소 영향

(자료제공=직방)
(자료제공=직방)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6월 전국에서 3만7733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5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6월 분양 예정 물량은 47개 단지, 총 3만773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1만5877가구) 대비 138%가량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이 1만7979가구, 지방은 1만9754가구다. 

수도권에선 ▲경기 9139가구 ▲서울 6047가구 ▲인천 2793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선 ▲경남 3504가구 ▲강원 3105가구 ▲광주 2771가구 ▲대전 1974가구 ▲충남 1847가구 ▲충북 1518가구 ▲전북 1368가구 ▲부산 1249가구 ▲제주 1005가구 ▲대구 731가구 ▲울산 682가구 순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365가구로, 전월(7만2104가구)에 비해 1.0%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2022년 2월 7만5438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3월에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다시 한 번 동결(3.50%)하며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감소폭이 크지 않고 최근 분양 시장의 물량이 많지 않았던 영향 등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회복보다는 1·3 부동산대책 등 규제 완화책이나 연초 소폭 회복된 주택 매수심리 등이 일부 미분양 해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시장의 회복을 기대할만한 요소로 기준금리 동결, 미분양 감소 등 시장의 변화가 있지만, 6월에 그간 연기된 물량이 실제 분양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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