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3.06.09 06:40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59포인트(0.50%) 상승한 3만33833.61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6.41포인트(0.62%) 오른 4293.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62포인트(1.02%) 뛴 1만3238.5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임의소비재(1.56%), 기술(1.20%), 필수소비재(0.74%), 헬스케어(0.65%) 등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0.62%), 에너지(-0.44%), 자재(-0.35%)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부진한 여파로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전날 부진했던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2만8000명 늘어난 2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노동시장 과열이 식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이에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4.473%,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714%까지 떨어졌다.
이에 테슬라(4.58%), 아마존(2.49%), 애플(1.55%) 등 대형 기술주도 급등했고, 엔비디아(2.76%)도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을 이유로 전날 하락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지표 부진이 결국 달러화의 약세를 촉발해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9포인트(2.08%) 하락한 13.6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7.14포인트(1.07%) 상승한 3514.3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4달러(1.71%) 하락한 71.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0.20달러(1.03%)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197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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