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6.09 16:48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641.1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6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사진=뉴스1)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2641.1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64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 3일 이후 처음이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640대로 올라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30.31포인트(1.16%) 상승한 2641.1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30포인트(2624.15)에 출발한 후 상승 폭을 키우며 264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6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 3일(2670.65) 이후 약 1년 만이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3.75%), 기계(2.25%), 전기·전자(2.06%), 제조업(1.55%) 등은 상승한 반면 보험(-1.33%), 전기가스업(-0.92%), 통신업(-0.65%), 음식료품(-0.36%)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89개, 하락한 종목은 379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인 ▲삼성전자(1.55%) ▲LG에너지솔루션(3.05%) ▲SK하이닉스(5.20%) ▲삼성바이오로직스(2.04%) ▲LG화학(2.04%) ▲삼성SDI(0.82%) ▲삼성전자우(2.17%) ▲현대차(0.20%) ▲기아(1.84%) ▲POSCO홀딩스(1.55%) 등 모두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2억원, 36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82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며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국채 금리 하락에 대형주 중심 기술주,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7.58포인트(0.87%) 상승한 883.71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1.82%) ▲엘앤에프(1.68%) ▲JYP Ent.(2.26%)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19%) ▲셀트리온헬스케어(-0.55%) ▲HLB(-1.62%) ▲셀트리온제약(-0.12%) ▲카카오게임즈(-0.13%) ▲펄어비스(-3.17%) ▲오스템임플란트(-0.16%)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7억원, 12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0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2원(0.94%) 하락한 1291.5원에 마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