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6.20 10:12

강구영 사장 "국산 항공기에 대한 전 세계 고객 관심 집중"

강구영(왼쪽 세번째) KAI 사장과 이산무니어(왼쪽 네번째) 보잉 구매본부장이 19일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면담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AI)
강구영(왼쪽 세번째) KAI 사장과 이산무니어(왼쪽 네번째) 보잉 구매본부장이 19일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면담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파리 르부르제 공항에서 개최되는 '파리에어쇼 2023'에 참가해 유럽 시장 마케팅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파리에어쇼는 올해 54회를 맞는다. 격년으로 개최했으나 지난 21년에는 팬데믹의 여파로 취소돼 4년 만에 열렸다.

KAI는 경전투기 FA-50과 잠정전투적합 판정을 받아 성능이 입증된 KF-21 한국형전투기를 선보이며 유럽시장 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최초 양산을 앞둔 소형무장헬기 LAH와 다양한 파생형으로 개량된 수리온에 대한 본격적 마케팅에도 나선다. 

KAI 관계자는 "지난해 폴란드가 FA-50 48대를 도입하면서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를 교체 수요가 있는 주요 유럽 국가들이 FA-50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번 달 2일 KAI 본사에서 열린 FA-50GF 출고식에서 폴란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FA-50의 성능 우수성을 언급하며, 폴란드 공군 전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KAI는 파리에어쇼 현장에서 스페인, 불가리아, 아일랜드, 핀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들의 대표단을 만나 잠재고객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 남미 등 기존 국산항공기를 운용하는 국가와 주변국의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KF-21과 수리온 등 주력기종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후속 사업 기회 창출을 만들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근 FA-50 수출 행보로 국산 항공기에 대한 전 세계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FA-50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KF-21과 수리온 등  주력기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AI는 파리에어쇼 전시 부스에서 2030 EXPO 부산유치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파리에서 열리고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측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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