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6.20 15:57

중국 정책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철광석·구리·니켈·아연 등 상승

6월2주차 광물종합지수. (자료제공=광해광업공단)
6월2주차 광물종합지수. (자료제공=광해광업공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중국의 산업생산 부진에 유연탄 가격이 떨어진 반면, 정책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철광석 가격은 올랐다. 

20일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6월 2주차 광물종합지수는 2759.91으로 전주(2723.27) 대비 1.4% 상승했다. 광물종합지수는 3년 간 평균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 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두어 수치화한 지수다.

6월 2주차 국제유가가 전주대비 2.3%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5월 산업생산 부진 등 경기회복 지연으로 유연탄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로 인해 톤당 142.58달러를 기록했던 유연탄 가격은 3.8% 떨어진 137.23을 기록했다.

반면 파운드당 55.89달러를 나타냈던 우라늄 가격은 1.9% 떨어진 56.96달러가 됐다.

미 연준 금리인상 중단 결정 및 중국의 정책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철광석 가격은 상승했다.

중국 철강협회에 따르면 6월초 중국 주요 제강사들의 조강 생산량이 5월말 대비 6.5% 증가해 철광석 수요 확대를 견인했다. 이로 인해 톤당 110.27달러를 나타냈던 철광석 가격은 3.4% 상승한 114.0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금리동결 결정 및 중국의 정책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책 추진으로 구리, 니켈, 아연 등 비철금속가격은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 

구리의 주요 거래소 재고량 감소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6월2주차 LME, SHFE, NYMEX의 재고량 합계는 18만톤으로 전주대비 10.9% 급감했다. 

특히 LME 재고량은 전주대비 11.5%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톤당 8308달러를 기록했던 구리가격이 이번주 8441달러로 1.6% 상승했다. 

니켈은 중국의 5월 신에너지차 판매가 전년 동월대비 60.4% 증가하고,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해 배터리원료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톤당 2만1033달러였던 니켈 가격은 5.7% 상승한 2만2231달러, 아연 가격은 2342달러였던 것이 3.6% 오른 2427달러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