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6.23 14:49

UAM 인프라 운영과 시스템 핵심기술 개발 협력 추진

 22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 한화시스템 부스에서 리키 산두(왼쪽부터) UAP 설립자 겸 회장, 안드레아 우 UAP CEO, 유동완 한화시스템 에어스페이스부문 사업대표,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IAM사업단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시스템)
22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 한화시스템 부스에서 리키 산두(왼쪽부터) UAP 설립자 겸 회장, 안드레아 우 UAP CEO, 유동완 한화시스템 에어스페이스부문 사업대표, 정민철 한국공항공사 IAM사업단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시스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화시스템이 UAM 인프라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럽 최고 권위의 항공기술 연구기관 및 영국 UAM 버티포트 업체와 손을 잡는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KAC)와 네덜란드 국립 항공우주연구소(NLR)와 'UAM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KAC·NLR은 UAM 인프라 운영 및 시스템 관련 핵심기술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1919년 설립된 NLR은 유럽 최고 권위의 항공기술 연구기관이다. 항공 기체·시스템·운송 등 다방면의 연구를 수행하며, 유럽 미래항공기본계획(SESAR)을 비롯해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추진하는 영국·네덜란드·스페인 3개국 UAM 실증사업인 'AMU-LED 프로젝트' 주도 기관이다. 

아울러 한화시스템과 KAC는 영국 UAM 인프라 스타트업 어반 에어포트(UAP)와도 협력의향서를 맺었다. 3사는 ▲해외 버티포트 구축 시 한화시스템 UATM 시스템 적용 방안 ▲KAC와 국내외 버티포트 활성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UAM 공항이자 핵심 인프라 시설인 버티포트의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UAP는 현재 영국 중부 산업도시 코벤트리에 지난해 UAM 버티포트인 에어원을 건립하고 시범운영에 착수한 바 있다. UAP는 미국·프랑스·독일·호주·한국 등 주요 국가 65개 도시에 에어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말 친환경 UAM 시제기 제작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UAM 항행·관제 솔루션 및 UATM 시스템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지형·기상·소음·전파 환경에 따른 UAM 운항 시뮬레이션과 'UATM 시스템-운항사-버티포트' 간 연동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유럽 UAM 인프라 시장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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