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6.26 17:04

구리값, LME 재고량 3주 연속 하락으로 상승

6월 3주차 광물종합지수. (자료제공=광해광업공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중국의 산업생산 및 부동산 경기지표 부진에 유연탄 가격이 2주 연속 떨어졌다. 

26일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6월 3주차 광물종합지수는 2767.49로 전주(2759.91) 대비 0.3% 상승했다. 광물종합지수는 3년 간 평균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 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둬 수치화한 지수다.

6월 3주차 국제유가가 전주보다 3.7% 하락한 가운데 중국의 산업생산 및 부동산 경기지표 부진 등에 따른 발전 수요 둔화로 유연탄 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로 인해 톤당 136.23 달러를 기록했던 유연탄 가격은 전주 대비 0.7% 하락한 136.23을 기록했다. 

우라늄 가격도 전주(56.96달러) 대비 0.7% 떨어진 56.55달러가 됐다.

미연준의 15개월 만의 금리인상 중단 결정 및 중국의 정책금리 인하 등의 확정적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산업 생산과 부동산 부문 경기지표 부진으로 철광석 가격은 하락했다.    

이로 인해 톤당 114.01달러를 나타냈던 철광석 가격은 0.4% 떨어진 113.54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연준의 6월 FOMC 금리동결 이후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선호가 회복되고 있으나, 중국의 부동산 부문 경기지표 부진으로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광종별 펀더멘털적 요소로 비철금속의 가격은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 

다만 구리 가격은 유일하게 비철금속 중에서도 유일하게 상승했다. 

광해광업공단은 구리 가격 상승에 대해 "LME  재고량의 3주 연속 하락이 구리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국제동연구학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동 세계 수급이 작년의 공급부족에서 공급과잉으로 전환되면서 수급 긴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니켈은 전주(2만2231) 대비 3.1% 떨어진 톤당 2만155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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