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6.28 15:18

국산 항공기 구매국 인도네시아, 페루, 폴란드 등 총 8개국 40명 참석

KAI 관계자가 27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주요 안건 발표에서 'T-50 계열 적정 성능개량 추진방안'과 'VR 및 AI 기술을 활용한 조종사 훈련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KAI 관계자가 27일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주요 안건 발표에서 'T-50 계열 적정 성능개량 추진방안'과 'VR 및 AI 기술을 활용한 조종사 훈련 발전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기도 성남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제12회 K-TCG 및 제6회 SMG 국제회의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국방부, 공군, 방사청, KAI 등 국내 관계자 150여 명과 국산 항공기 구매국인 인도네시아, 페루, 필리핀, 튀르키예, 태국, 이라크, 세네갈, 폴란드 등 총 8개국 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30억원 달러 규모 FA-50 48대를 도입한 폴란드는 지난해 첫 참가에 이어 올해는 최대 인원인 10여 명이 참석했다.

공군은 지난 2009년 K-TCG를 발족하고 가동률 상승, 정비 시간 단축, 유지비 절감 등 축적된 국산항공기 운영 효율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수출국 및 잠재적인 마케팅 대상국을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우수성을 소개했다. 

K-TCG 회의는 국산항공기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2016년부터 비행 안전 정보를 공유하는 SMG 회의와 통합 운영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수명이 30~40년인 항공기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고객인 군과 제작사 간의 유기적인 협력관계와 운용국간 운영현황 및 개선사항에 대한 공유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군이 개최하고 KAI가 지원하는 K-TCG 및 SMG 국제회의는 우리 공군과 국산 항공기 운영국간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산 항공기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 수출 확대에도 많은 이바지를 하고 있다. 

KAI는 27일 주요 안건 발표에서 'T-50 계열 적정 성능개량 추진방안'과 'VR 및 AI 기술을 활용한 조종사 훈련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K-TCG 회원국들이 KT-1, T-50 등 국산 항공기의 사고사례 및 안전관리 현황을 직접 발표해 국가 간 정보교류의 장이 됐다.

28일에는 K-TCG 회원국 간의 상호교류와 SMG 국제회의가 개최EHOtEK. 

29일에는 해외관계자들이 국산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는 공군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블랙이글스 에어쇼 관람과 함께 KA-1, FA-50 항공기 운용 현장을 직접 살필 예정이다. 

KAI 관계자는 "국산항공기의 신뢰성은 제작사만의 노력만으로는 힘들다"며 "국산항공기의 안정적인 운용과 저변 확대를 위해 공군, 해외 운영국들과 원-팀이 되어 의견을 귀담아듣고 후속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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