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6.29 15:00

송파·서초구 등 강남권 상승세 이어져

6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6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가격. (사진제공=한국부동산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전국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16개월 만에 멈췄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6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0%로 지난주(-0.01%) 하락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해 2월21일부터 하락했는데 16개월 만에 하락을 멈췄다.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라 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송파구(0.26%)와 서초구(0.12%)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동남권(강남4구) 전체로는 지난주 0.16%에서 이번 주 0.14%로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

최근 서울 외곽에서 유입 수요가 증가한 마포구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지역과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및 거래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일부 지역은 여전히 매수·매도인간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고 매물적체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고 인천은 0.03%에서 0.0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4%로 상승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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