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7.03 12:37

원자잿값 급등에 분양가 상승…지난 5월에도 분양 실적률 22% 저조

(자료제공=직방)
(자료제공=직방)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의 26%만 실제 분양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가격 인상과 미분양 부담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3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단지는 47개 단지, 3만7733가구(일반분양 2만9646가구)였다.

하지만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7개 단지, 총 9766가구(공급 실적률 26%), 일반분양 8468가구(공급 실적률 29%)가 분양하는데 그쳤다.

지난 5월에도 분양 실적률이 22%로 저조했는데 6월에도 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적었던 것이다.

직방은 "미분양 부담 등이 더해지며 건설사들의 눈치 보기가 이어져 분양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원자잿값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과 그에 따른 흥행 부담도 한몫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7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32개 단지, 총 2만565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2만7719가구) 대비 7%가량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918가구, 지방은 1만2732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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