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7.03 14:55
현대차 사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사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차·기아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지난 1분기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2위를 차지한 현대차·기아가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39조9340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6089억원이다. 지난해보다 각각 10.9%, 21.1% 늘어난 실적이다.

기아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5224억원, 2조9801억원이다. 직전 연도와 비교해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33.4% 증가한 수치다.

예상대로라면 현대차는 지난 1분기 실적(매출 37조7787억원·영업이익 3조5927억원)을 뛰어넘어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1분기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올린 것을 고려하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는 3분기에도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확대, 원자재 가격 하락 등 호재가 있어 현대차·기아의 실적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올해 고부가가치 차량인 SUV '싼타페' 신형을, 기아는 '쏘렌토'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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