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7.03 17:29

올해 '아이오닉 5 N',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출격
기아 'EV9' 출시 직후 1334대 판매…전기차 판매량 '쑥'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사진제공=기아)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사진제공=기아)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65만336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 61만9652대와 비교할 때 5.44% 증가한 실적이다.

신형 그랜저는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며 현대차의 실적을 견인했으며, 이달 출시된 기아 'EV9'은 출시 직후 'EV6' 판매량을 바짝 뒤쫓으며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달 공개할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과 하반기에 내놓을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 등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3년 6월 국내외 현대차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2023년 6월 국내외 현대차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차는 6월 국내 7만163대, 해외 30만495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총 37만511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7.9% 증가, 해외 판매는 7.7% 각각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 1만1528대 ▲아반떼 5318대 ▲쏘나타 4113대 등 총 2만1450대가 시장에 공급됐다. RV는 ▲투싼 4441대 ▲캐스퍼 3900대 ▲싼타페 3353대 ▲팰리세이드 3164대 ▲코나 3162대 등 총 2만574대가 팔렸다.

이 밖에 상업용 차량은 ▲포터 8250대 ▲스타리아 3501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550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718대 ▲GV70 4028대 ▲GV80 2572대 ▲G90 1629대 등 모두 1만3838대가 팔렸다.

전기차는 ▲아이오닉 5 1297대 ▲아이오닉 6 491대 ▲GV60 422대 등으로 판매대수가 집계됐다.

2023년 6월 국내외 기아 판매량. (자료제공=기아)
2023년 6월 국내외 기아 판매량. (자료제공=기아)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1002대, 해외 22만6631대, 특수 623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27만8256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13.3%, 해외는 5.8% 각각 증가한 판매 실적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4만986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5028대, 쏘렌토가 2만1380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K8 4469대 ▲레이 4372대 ▲K5 2963대 등 총 1만5956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 6978대 ▲스포티지 6418대 ▲카니발 6358대 ▲EV6 1379대 ▲EV9 1334대 등 총 3만491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비롯한 상용은 버스를 합쳐 총 4555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3451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 밖에 ▲셀토스가 1만9804대 ▲K3(포르테) 1만7939대가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487대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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