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7.10 15:22

유연탄, 국제 유가 상승 및 계절성 수요 확대에 가격 상승

7월 1주차 광물종합지수. (자료제공=광해광업공단)
7월 1주차 광물종합지수. (자료제공=광해광업공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철광석 가격이 3주 연속 하락했다. 

10일 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7월 1주차 광물종합지수는 2767.28로 전주(2753.32) 대비 0.5% 상승했다. 광물종합지수는 3년간 평균수입 규모 상위 15개 광종을 산업적 중요도와 수입 금액에 따라 가중치를 둬 수치화한 지수다.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따른 수요 위축으로 하방 압력이 발생한 가운데 6월말 중국 주요 제강사의 연평균 조강 생산량은 6월 중순 대비 8.9% 감소세를 나타내, 철광석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철광석 가격은 전주(113.09달러) 대비 1.5% 하락한 111.38달러를 기록했다.

유연탄 가격은 국제 유가 상승 및 계절성 수요 확대에 따라 상승했다. 

광해공업공단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전주 대비 4.6% 상승하면서 에너지원 수요 확대를 견인하는 가운데, 계절성 발전수요 확대 전망으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연탄 가격은 톤당 148.45달러를 기록하며 전주(144.40달러) 대비 2.8% 상승했다. 

우라늄 가격은 전주(56.2달러)보다 0.8% 하락한 파운드당 55.77달러가 됐다. 구리·니켈·아연 가격은 이번 주 모두 상승했다. 

광해공업공단 관계자는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에도 불구, 미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선호 개선 및 광종별 공급차질 우려로 상승 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구릿값은 칠레의 6월 폭우로 국영구리공사(Codelco)의 광산 등이 생산차질이 발생해 올해 생산 전망치를 135~142만톤으로 하향조정했다. 또한 인니 정부가 최근까지 정광 수출허가를 발급하지 않으면서 채굴작업 중단으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구리는 전주(8290달러) 대비 0.2% 떨어진 톤당 8307달러를 기록했다. 

니켈은 중국 BYD의 6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88.8% 증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배터리원료 수요확대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니켈값은 전주(2만124달러) 대비 1.5% 상승한 톤당 2만428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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