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7.18 17:30

최대 600대 공급

강구영 KAI 사장이 18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동맹강화를 위한 방산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강구영 KAI 사장이 18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동맹강화를 위한 방산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강구영 KAI 사장은 "한미가 공동개발한 FA-50은 한미동맹 70년 성공의 상징이다. FA-50 미국 수출 시 한미 관계가 일방적 전력공급 관계에서 호혜의 관계로 격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동맹강화를 위한 방산협력 확대 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FA-50의 미국 진출은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는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주최하고 한국국방안보포럼, 국방기술품질원, 한미동맹재단, KAI가 주관했다. 

톰 카라코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국제안보국장이 K-방산의 미국 시장 진출 성공전략을 기조연설하는 등 K-방산의 미국 방산시장 진출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강 사장은 이번 세미나에 대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방위산업의 협력 강화는 물론 FA-50 미국 사업 본격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자리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산업연구원은 FA-50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산업 파급효과를 발표하고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박사는 "최대 600대에 달하는 FA-50 미국 사업 성공 시 생산 유발은 최소 25조6000억원에서 최대 44조원, 고용 창출은 사업 동안 최소 7만1000명에서 최대 12만3000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박사는 해당 전망은 초기 매출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으로 운용유지비용을 고려하면 산업 파급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AI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FA-50 미국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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