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7.20 16:55
2023년 하반기 오피스 인테리어 트렌드. (자료제공=알스퀘어)
2023년 하반기 오피스 인테리어 트렌드. (자료제공=알스퀘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올해 하반기 상업용 부동산 인테리어 시장에서는 '비용 절감'이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는 20일 ▲경기 둔화와 비용 절감 ▲개인 업무공간 선호 ▲다기능 공간 ▲튀거나 낯설거나 ▲친환경 스마트 오피스 관심 등 '2023년 하반기 오피스 인테리어 트렌드' 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알스퀘어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테리어 시장에도 비용 절감을 위한 고민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수년간의 호황으로 기업들이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쾌적한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는 업무 환경이라는 본질에 집중한 업무공간 인테리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개인이나 소규모 조직이 일할 수 있는 독립 업무공간 선호도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편안한 좌석과 디지털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전원, 방음 환경이 갖춰진 큐브 형태의 '포드'가 대표적이다.

전염병 예방과 직원 편의를 위해 개방형으로 사무실 공간을 구성해 왔지만, 집중할 만한 업무 공간이 부족하고 프라이버시와 소음 등의 불만이 제기되면서 이런 불편을 보완할 수 있는 독립된 개인 업무 공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한 곳에서 다양한 용무를 볼 수 있는 다기능 공간, 가라앉은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한 '튀거나 낯선 인테리어'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업무 환경과 운영 비용 절감을 위한 친환경 스마트 오피스 시장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 조사 기관 아이마크그룹에 따르면 2022년 397억달러였던 글로벌 스마트 오피스 시장 규모는 2028년 832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신규 채용을 확대하고 빠른 성장 속도를 드러내기 위해 기업들이 경쟁력으로 늘렸던 편의·복지시설 대신 업무 공간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개인이나 소규모 업무 공간과 다기능 공간, 친환경 스마트 오피스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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