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8.14 13:10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제공=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사진제공=대한상의)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윤석열 정부가 14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을 발표했다. 이에 재계는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경제인들을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사면을 계기로 경제인에게 주어진 사업보국의 소명을 되새기고,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계는 대내외 환경의 급변으로 저성장 기로에 놓인 한국 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제계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사면·복권 조치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를 대비해 기업인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라며 "앞으로 경제계는 국가경제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사면 당사자는 물론 경영계는 경제 활력회복과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준법경영에 힘쓰고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석열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8.15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2176명을 발표했다. 행정제재 대상자 81만1978명에 대해선 특별감면 조치, 모범수 821명은 가석방했다.

이번 사면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세 번째 사면이다. 특히 이번 사면 대상에는 과거 비리로 처벌받았던 대기업 총수 등 경제인 12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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