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우성숙 기자
  • 입력 2023.08.19 00:00
(자료제공=한국철도공사)
(자료제공=한국철도공사)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추석 승차권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사전 판매한다. 예매는 온라인·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고, 예약한 승차권은 31일 오후 3시부터 9월 3일 자정(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예매 대상은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일주일 동안 운행하는 KTX·ITX 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이다.

예매 첫날인 29일은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정보화 취약계층(경로·장애인)만을 대상으로 예매창구를 연다. 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이들에게 배정된 승차권은 전체 좌석의 10%다. 철도회원이면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누리집(letskorail.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비회원은 예매일 전 철도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철도고객센터 전화(1544-8545) 접수해 고령자·장애인 인증을 받은 뒤 예매하면 된다.

30일과 31일에는 경로․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추석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오전 7시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누리집을 통해 1인당 편도 1회 6매, 왕복 최대 12매까지만 예매할 수 있다. 다만 모바일 예매는 코레일톡에서 제공하는 링크를 클릭해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연결하거나 웹브라우저에서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30일은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 3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일부역 제외)·경춘선 예매가 진행된다. 예매가 제외된 영동선은  집중호우 피해로 선로를 복구중인 영주역에서 동백산역 구간이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번 사전 예매 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31일 오후 3시부터 9월 3일 자정(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는 점이다. 만약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31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코레일톡·역 창구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이번 사전 예매에 앞서 예·발매 시스템 점검을 완료하고 고객 안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5일 오후 2시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사전 운영해 승차권 예매에 차질이 없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 홈페이지에서는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 승차권 예약 과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사전에 예매 과정을 연습하는 게 좋을 듯하다. 특히 명절 승차권 예매의 경우는 보다 많은 국민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예약 요청 횟수는 6회, 시간은 3분 이내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예매 과정을 연습하는 것이 예약에 차질을 빚지 않고, 예매 당일 더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으로 보여서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귀향·귀성객들의 발길이 몰릴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싶다면 이번 사전 예매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미리 준비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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