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8.23 22:06
검찰 로고. (사진=뉴스웍스DB)
검찰 로고. (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관련해 한국증권금융을 압수수색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부장검사 단성한)는 이날 서울 영동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증권금융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다우데이타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지난 4월 발생한 SG증권발 폭락 사태 발생 전 다우데이타의 주식 140만주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김 전 회장은 폭락 전 주가조작 정황을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증여세 납부를 위해 매도했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다우키움그룹 경영권 승계가 김 전 회장의 주식 매도와도 관련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