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3.09.15 06:00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조합원들이 지난 14일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조합원들이 지난 14일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철도노조 총파업 출정식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철도노조, 전국 5곳에서 ‘총파업’ 출정식...출근길 '혼란'

철도노조가 14일 출정식을 통해 나흘 동안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추석 연휴까지 파업을 이어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놔 혼란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총파업으로 수도권 전철을 비롯해 KTX, 무궁화호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파업 첫날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열차 운행률은 평소대비 76.4%로 나타났습니다. KTX열차가 76.4%, 여객열차 68.1%, 화물열차 26.3%, 수도권전철 83.0% 등입니다.

철도노조 파업 여파로 시민들이 출근길 혼란을 겪자 지자체는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를 추가 배치하거나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검찰,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언론계 ‘언론탄압’ 반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의 뉴스타파 사무실과 마포구 JTBC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영장에 적시한 혐의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으로 지난 대선 직전 뉴스타파와 JTBC가 허위 보도를 통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대선을 사흘 앞두고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간 녹음 파일을 신 씨로부터 전달받아 이를 보도했습니다.

해당 녹음 파일에는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 수사를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과장이 무마해 줬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뉴스타파 보도에 한 달 앞서 JTBC도 조 씨와 2021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역시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JTBC가 해당 보도 이전에 조 씨를 만나 당시 '윤석열 검사를 만난 적 없다'는 취지의 말을 듣고도 이를 누락해 보도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뉴스타파는 14일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흉포한 탄압의 시작’이라며 반발했습니다.

◆ 우리나라도 '개 식용 금지국’ 될까?

여야가 ‘개 식용 금지법’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21대 국회 내 관련 입법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 후 브리핑에서 개 식용 금지 입법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에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85%는 개 식용을 하지 않으며 56%는 개고기 금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에서도 시대적 흐름에 따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과 더불어 민주당, 정의당 등 여야 44명의 의원들은 지난 24일 ‘개 식용 종식을 위한 초당적 의원 모임’을 발족한 바 있습니다.

◆ 정부 “日 오염수, 내년 3월까지 세 차례 추가 방류”

정부는 14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내년 3월까지 3차례 추가 방류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에서 도쿄전력 공개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된 1차 방류에서는 오염수 776만3000ℓ가 바다로 흘려보내졌습니다.

◆윤 대통령, 18~22일 유엔총회 참석…기조연설서 북러 군사 교류 ‘경고’ 메시지 전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제78차 유엔 총회에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 뉴욕에 도착해 산마리노, 체코, 투르크메니스탄 등과의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확정된 양자 회담 일정은 30여 개로 전해지며 회담 일정 조율이 진행되고 있어 회담 국가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9일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가나 대통령 내외와의 오찬 일정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셋째 날인 20일에는 현지 시각 오후 2시경에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진행됩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러 군사 교류에 대해 “적절한 분석과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유엔 총회 기간 동안 부산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 외교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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