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09.18 06:00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시의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뉴스1)

◆김정은, 5박 6일 러시아 방문 마치고 북한으로 출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일정을 끝마치고 북한으로 향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5박 6일 간의 러시아 방문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향하는 전용 방탄기차에 올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 연해주 기차역에서 관계자들의 배웅을 받으며 러시아를 떠났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12일 북한과 러시아 접경지인 하산역에 도착했습니다. 

13일에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두 정상의 회담은 2019년 4월 이후 약 4년 5개월 만에 성사된 것입니다.

아울러 지난 16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 간 군사협력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 "북-러 군사협력, 국제제재 위반한 불법"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각종 국제제재를 위반한 불법이며 또한 부당하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이날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국제사회가 북러의 행동에 대해 더욱 공고하게 단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한미 간 확장억제 방침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단호하게 대응해 정권을 종말시킬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늘(18일) 출국합니다. 

이 곳에서 현지시간 20일,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새벽에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에 김태우 선출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을 선출했습니다.

17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국회에서 이와 같은 경선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 공관위에 따르면 김태우 전 구청장은 당원 조사 50%, 일반유권자 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 경선에서 경쟁 후보인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 김용성 전 서울시 의원을 제쳤습니다.

김 전 구청장은 경선결과 발표 직후 "지난 16년간 정체됐던 구도심의 불편한 점을 모두 개선해 강서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선결과는 오늘(18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재계, 추석연휴 앞두고 납품대금 6.7조 조기 지급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명절연휴를 앞두고 협력사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6조7000억원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발표에 따르면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등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2·3차 협력사 대상 조기 지급 유도 ▲납품대금 연동제 동행기업 자율참여 등에 나섰습니다.

GS리테일, ㈜한진, DL건설, CJ제일제당 등은 협력사 임직원 대상의 복지몰을 운영하고 이들에게 선물을 제공했습니다. HD현대 등은 협력사에 상여금·귀향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기업들은 협력사 외에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활동에도 힘쏟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4년째를 맞는 '착한 선결제' 행사를 올해도 진행합니다. 이는 포항 연일시장과 광양 중마시장을 찾아 소상공인 업체에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소비자운동 입니다.

GS칼텍스는 19년간 이어온 '한가위 사랑의 온정 나누기' 행사를 통해 쌀과 생필품 등 1억원 상당의 물품을 여수지역 내 복지기관 및 취약계층에 전달합니다. 

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주요 대기업들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협력사,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힘든 시기에 기업들이 나서준 만큼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넉넉하고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증자 결정 환영"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소재하고 있는 도이치은행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경영진과의 면담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도이치은행의 서울지점 증자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다.

이복현 원장은 이 증자결정과 관련해 "글로벌 최고 은행중 하나인 도이치은행의 이번 증자결정은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우호적인 시각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도이치은행 경영진은 1억5000만유로(약 2115억원) 규모의 서울지점 증자결정 배경과 관련해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적인 모습 ▲한국 경제·산업의 장기적인 성장가능성  ▲도이치은행의 對아시아 투자전략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경호, 농협 하나로마트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 점검

추경호 부총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트에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했습니다.

17일 기획재정부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 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농협 하나로마트에 방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양재 하나로마트는 거점 유통센터 기능을 겸하는 농협의 대표적인 소매 매장입니다.

기재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의 하나로마트 방문은 장바구니 물가동향, 추석물가 및 민생 안정대책 이행상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진 것입니다.

이에 추 부총리는 하나로마트 내 주요 성수품 판매 매장을 방문해 수급상황과 가격동향, 할인지원 현황 등을 확인했습니다.

하나로마트 매장 방문 이후에는 농협, 수협, aT 등 유관기관과의 간담회를 열어 품목별 상세한 수급동향과 추석 민생 안정대책 이행상황 등도 점검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큰 틀에서 보면 (추석 장바구니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면서도 "수산물·닭고기 등은 아직 부담스러운 수준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농축수산물은 서민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되는 만큼 남은 기간 가격불안 품목의 수급관리와 할인지원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농협과 수협 등 관계기관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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