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9.21 06:00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한-가나 정상 오찬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한-가나 정상 오찬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 내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뉴욕 순방' 윤 대통령, 이틀간 17개국과 회담…부산 엑스포 '유치전'

유엔총회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 도착 이틀째인 19일(현지시간) 8개국 정상과 만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쳤습니다. 전날 9개국에 이어 뉴욕 도착 이후 17개국 정상과 회담을 실시한 것입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코트디부아르, 가나, 모나코, 수리남, 레소토, 벨리즈,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과 정상회담을 갖고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국가별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도 19일 미국 뉴욕 맨해탄 삼성 837에서 '한가위 인 뉴욕' 행사를 찾아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세계 정상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38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이 계획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작년 공공부문 적자 95.8조 '역대 최대'…3년 연속 적자

공공부문이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공공부문 수지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7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뒤, 2021년에 이어 2022년까지 적자가 이어졌습니다. 적자 폭도 확대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관련 지출이 지속됐고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일반정부+공기업)의 총수입은 1104조원으로, 전년보다 109조1000억원(11.0%) 증가했습니다. 일반정부의 조세수입은 53조8000억원, 공기업 매출액은 34조2000억원 각각 늘었습니다.

공공부문 총지출은 1199조8000억원으로 177조6000억원(17.4%) 증가했습니다. 일반정부 최종소비지출은 27조9000억원, 원유·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공기업 중간소비는 60조1000억원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에 공공부문 수지는 95조8000억원 적자가 났습니다. 적자 규모도 전년(-27조3000억원)보다 대폭 확대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그룹, 대표이사 40% 교체…칼 빼든 이명희

신세계그룹이 2024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르게 인사 단행이 이뤄졌는데요. 4년 동안 이마트와 SSG닷컴을 이끌던 강희석 대표가 물러났으며, 그 자리에 한채양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가 선임됐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등 오프라인 유통 사업군을 '단일 대표' 체제로 전환해 한 대표에게 일임했습니다.

신세계 대표에는 박주형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오는 2025년 3월 23일로 임기가 예정됐던 손영식 대표는 임기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박 대표는 신세계와 신세계센트럴시티 대표를 겸직합니다.

신세계푸드와 신세계L&B는 신세계푸드의 송현석 대표가, 신세계프라퍼티와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인 임영록 대표가 각각 겸직합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신임 대표에는 1949년생인 이석구 신세계 신성장추진위원회 대표(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맡았습니다. 이 밖에 마인드마크 대표에는 콘텐츠 비즈니스 전문가인 김현우 대표를 외부 영입했으며, 더블유컨셉코리아 대표에는 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을 내정했습니다.

◆금감원, 경남은행 직원 2988억 횡령 확인…"내부통제 제대로 작동 안해"

금융감독원은 최근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사고에 대해 긴급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투자부 직원이 총 2988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횡령 규모가 1000억원대로 알려졌지만 금감원 조사 결과 두 배가 넘는 수준으로 밝혀졌습니다.

금감원은 이번 거액 횡령사고가 BNK금융지주와 경남은행의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기능 전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에 기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금감원은 사고 원인에 대해 지주사의 자회사에 대한 위험관리 및 업무실태 점검 소홀 등 경남은행에 대한 내부통제 통할 기능이 미작동한 것으로 봤습니다. 

◆고립은둔 청년' 60만…"정책 구체화 시급" 한 목소리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하고 민간통신사 뉴스웍스가 주관하는 '고립은둔 청년 사회 복귀를 위한 정책 토론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습니다.

사회적 교류를 단절한 고립은둔 청년이 60만명 수준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이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사회적 관심 부족으로 악순환의 고리가 거듭되고 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시간가량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음지 속에 있는 우리 사회 내 고립은둔 청년들의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조명희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고립은둔 청년 문제는 사회 전체가 대응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이들의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책 마련과 제도화 등의 구체적 방안을 시급히 도출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지자체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해결 방안을 함께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솔지 동명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교수는 고립은둔 청년의 실태를 살펴보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 교수는 "고립은둔 청년의 문제는 사회적 관계 단절로 볼 수 있지만, 보이는 현상들은 개개인마다 매우 다르다"며 "전문적 사례 관리와 같이 장기적이고 꾸준한 공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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