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지혜 기자
  • 입력 2023.09.17 10:35

과기부 "기술기준 충족 여부 검증 후 공개"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2. (사진=Apple 페이스북 캡처)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12. (사진=Apple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프랑스가 휴대전화 '아이폰12'의 판매를 기술적 문제로 중단한 것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아이폰12 기술기준 재검증에 나선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프랑스의 상황을 파악한 지난 13일 전파법에 따라 제조사인 애플에 관련 상황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며 "향후 아이폰12 모델을 확보해 기술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히 검증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해당 아이폰12 모델은 아이폰12, 프로, 미니, 프로맥스 등이다. 

재검증 결과, 기술기준을 초과할 경우 현행법에 따라 시정명령 및 수입·판매 중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앞서 프랑스 전파관리청은 지난 12일 아이폰12 판매를 중단시키고 애플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전파관리청이 프랑스 시장 내에서 유통 중인 휴대전화의 전자파 수치를 검사한 결과 아이폰12에서 기준치(4.0W/㎏)를 초과한 전자파(5.74W/㎏)가 흡수된다고 드러났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