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9.18 11:37

'모모콘' 이틀간 2만명 참석…몸 불편한 관객 위해 '배리어 프리존' 운영도

지난 16~17일 양일간 우리금융지주가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모모콘)'을 개최했다. 양일간 2만명이 넘는 관객이 모였다. (사진=유한새 기자)
지난 16~17일 양일간 우리금융지주가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모모콘)'을 개최했다. 양일간 2만명이 넘는 관객이 모였다. (사진=유한새 기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지난 주말(16~17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이 푸른 빛으로 물들었다. 우리금융지주의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힘이 커지는 콘서트(모모콘)'가 열렸기 때문이다.

우리금융그룹의 홍보모델 '아이유'가 참석한다는 소식에 콘서트 개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관객들은 콘서트 입장 시간(오전 11시 30분) 한참 전부터 입장을 기다렸다.

관객들에겐 소정의 웰컴 패키지가 제공됐다. 다회용백 안에는 종이로 된 등받이 의자, 우의, 타임테이블이 담겨 있는 부채 등이 들어 있었다. 입장 시에는 관객들의 짐도 검사했다. 일회용품, 외부음식 반입이 금지됐기에 확인을 위해서다.

우리금융 '모모콘'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기자도 오전 11시 30분부터 관객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많은 관객들은 질서정연하게 하나 둘 피크닉존에 자리를 잡았다.

입장시간이 점심시간에 가까웠기 때문에 입장 직후 가장 사람이 몰린 곳은 푸드존이었다. 푸드존에는 핫도그와 닭강정, 카페 등 페스티벌에 맞춘 음식으로 구성됐다. 푸드존 옆에는 종합 상황실과 미아보호소, 응급 부스가 설치됐다.

모모콘 현장에는 '우리동네 선한가게' 9곳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그 중에 오아시스뷰티학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사진=유한새 기자)
모모콘 현장에는 '우리동네 선한가게' 9곳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그 중에 오아시스뷰티학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사진=유한새 기자)

모모콘 콘서트 장에는 ▲우리동네 선한가게 ▲생명의 숲 ▲비인기종목 스포츠 후원 ▲우리히어로 등 우리금융그룹의 다채로운 사회공헌 홍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리동네 선한가게로 모모콘에 참여한 곳은 ▲빵에 빠지다 ▲민주스튜디오 ▲카페제이 ▲바른생활 ▲오아시스뷰티학원 ▲은빛플라워 ▲행복한 빵집 ▲문식품 ▲김숙희 한지공예방 등 9곳이다. 특히 모모콘이 페스티벌 형식 콘서트로 진행되면서 '오아시스뷰티학원'의 인기가 높았다. 이곳에서는 무료로 스킨아트를 진행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우리금융이 코로나19 당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선한 영향력을 나눈 선한 가게를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모모콘에 참여한 9곳 외에도 우리금융의 선한가게로 선정된 곳은 전국 277곳이다. 또한 공연장 한켠에는 발달장애인들의 작품들도 전시돼 있었다.

모모콘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존'이 설치됐다. (사진=유한새 기자)
모모콘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리어 프리존'이 설치됐다. (사진=유한새 기자)

모모콘의 하이라이트인 아티스트 공연은 오후 1시부터 시작됐다. 행사는 16일과 17일 공연으로 나눠진행됐는데, 16일에는 ▲스텔라장 ▲샘김 ▲치즈 ▲이석훈 ▲다비치 ▲국카스텐 ▲스테이씨 ▲비(RAIN)가, 17일에는 ▲펀치 ▲이무진 ▲카더가든 ▲폴킴 ▲우즈(WOODZ) ▲에일리 ▲자이언티 ▲아이유가 참석해 청중들과 함께 어울리는 감동의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금융에서 후원하는 '우리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공연은 이틀 모두 진행됐다.

관객들은 피크닉존에서 앉아 노래를 듣거나, 스탠딩석을 통해 아티스트와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즐길 수도 있었다. 우리금융그룹은 몸이 불편하신 분들을 배려하기 위해 '배리어 프리존'도 운영했다. 관람객을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쓴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모모콘이 진행된 양일간, 하이파이브 존을 통한 기부금은 총 1억825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이파이브 존은 와이파이에 하이파이브를 하면 해당 숫자만큼 금액으로 환산해 기부로 이어진다. 터치 하나당 1만원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1만8250명이 참여한 셈이다.

17일 마지막 공연 날 임종룡(왼쪽)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금융 홍보모델 '아이유'가 공연 기간 동안 모인 기부금을 발표했다. 이틀간 총 1억8250만원이 모였다. (사진=유한새 기자)
17일 마지막 공연 날 임종룡(왼쪽)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금융 홍보모델 '아이유'가 공연 기간 동안 모인 기부금을 발표했다. 이틀간 총 1억8250만원이 모였다. (사진=유한새 기자)

이날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모모콘은 모이면 모일수록 선한 마음이 커지는 콘서트"라며 "선한 마음을 가진 우리들이 모이면 더 큰 선한 힘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여러분을 초대했다"고 말했다.

홍보모델이자 브랜드 엠버서더인 아이유는 "우리금융의 모델로서 관중과 마주해 뿌듯하다"며 이날 행사에 대한 선한 의미를 덧붙여 말했다.

임 회장은 "우리 주변에는 시각이나 청각 장애가 있어 모모콘을 누리지 못할 뿐 아니라 당연한 것을 누리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주변에 많다"며 "그런 아이들은 위로하고,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 루키 프로젝트'를 실시하려 한다"고 전했다.

우리 루키 프로젝트는 시각 장애 어린이들에게 개안 수술 수술비를 지원하고, 청각 장애 아이들에게 인공와우 수술비 및 언어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우리금융은 모모콘에서 모인 기부금과 함께 추가적으로 매년 10억원의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모콘에는 이틀간 2만여명이 참석했다. 우리금융은 고객뿐만 아니라 ▲자립준비 청년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금 수혜자(어린이·청소년·대학생) ▲우리히어로(소방관·경찰관·군인) 등 우리금융 사회공헌 프로그램 수혜자들과 사회복지사 등 NGO단체 임직원 약 8000명을 특별 초청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