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지난 주말 동안 연세대 노천극장이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하나은행은 지난 16일과 17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진행한 음악 축제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사전부터 초호화 출연진 참여 소식이 알려지면서 공연을 보고자 응모한 고객이 많았다. 실제 응모 이벤트에는 50만명에 달하는 고객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관람객의 뜨거운 열기는 고스란히 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16일 밤 굵은 빗줄기 속에도 자리를 지킨 고객들로 인해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무대에서 바라본 관객석이 하얀 캔버스(우비)에 초록색 불빛(응원봉)으로 채워져 무대에서 관객석을 바라볼 때 유명 화가의 명화를 보는 착각을 불러올 정도였다.

이 때문에 참여 가수들이 본인들의 공연이 끝날 때마다 관객석을 역으로 셀카를 찍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월드스타 싸이는 올해 마지막 흠뻑쇼를 하나플레이리스트에서 펼쳤다. 한여름 엄청난 양의 물을 뿌리는 흠뻑쇼가 비로 대체되면서 가수와 관객 모두 현장을 즐겼다.

싸이는 공연을 마치며 "공연 23년 경력이지만 이렇게 비가 오는 상황에서 열정적으로 즐겨주시는 관객은 처음이다"라며 "저 또한 이번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는 기억에 남을 잊지 못할 무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17일 두 번째 공연에서도 열기는 그대로 이어졌다. 전날 폭우로 예상치 못한 파티가 연출됐다면 둘째 날 공연은 가을밤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분위기에 흠뻑 취한 출연진도 미니콘서트를 연상케 할 정도로 대표곡을 열창했다. 출연 가수들은 관객들의 앵콜에 모두 호응한 결과 공연 시간은 오후 6시에 시작해 밤 10시를 넘겨 끝났다.

콘서트의 마지막 피날레는 하나은행 모델로 활동 중인 안유진이 속한 걸그룹 'IVE'가 무대에 올랐다. 세련된 무대 매너와 함께 여섯 멤버의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 채운 무대는 가을로 접어드는 주말에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 외에도 콘서트 현장은 즐길거리로 가득했다. 공연장을 찾은 고객들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하나플레이리스트의 콘셉트를 체험할 수 있는 포토존이 관람객을 반겼다.

지금은 보기 힘든 카세트테이프 모양의 대형 조형물은 과거 추억을 되살려줬다. 포토존에서 찍은 인증사진을 올리면 하나은행 캐릭터 '별돌이'로 만든 솜사탕도 선물로 받을 수 있어 호평을 받았다.

하나은행의 배려심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공연장을 찾은 모든 고객에게 응원봉, 반다나, 부채, 돗자리, 우비, 생수가 들어간 에코백(웰컴키트)을 선물했다. 야외 공연 관람에 꼭 필요한 물품만 구성해 오랜 시간 공연을 보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특히 공연 티켓만 있으면 당일 주차비도 5000원으로 책정돼 관객들의 고민거리를 덜어줬다는 평가다.

콘서트 현장에 부모님과 함께 참가한 한 고객은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함께 하나가 되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준 하나은행에 감사하다"며 "인생의 버킷리스트에 올려야 할 콘서트라면 주저 없이 하플콘을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SNS를 통해 소감을 밝힌 또 다른 고객은 "국내외 많은 콘서트를 다녀봤지만 무대 연출부터 음향, 분위기까지 단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완벽한 공연이었다"며 "녹색 오로라가 하늘에 펼쳐진 듯한 공연장 연출 또한 마치 여행을 온 것만 같아 행복한 경험을 누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나은행은 하나플레이리스트 콘서트 성공을 디딤돌 삼아 고객들과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