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0.11 11:34

특화 스코어 개발 및 고객사 확대 위한 협업

이승건(왼쪽) 토스 대표와 이호동 KoDATA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는 개인신용평가 고도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토스)
이승건(왼쪽) 토스 대표와 이호동 KoDATA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는 개인신용평가 고도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토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토스가 개인신용평가 고도화 사업을 위해 한국평가데이터(이하 KoDATA)와 손을 잡았다.

토스는 KoDATA와 개인신용평가 고도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기존 신용평가사 스코어의 한계점을 보완할 특화 스코어를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다.

기존에는 KCB와 나이스 등 두 곳의 신용평가사 스코어가 활용됐다. 하지만 기존 신용평가사 스코어에서는 사회초년생이나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이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한계점이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스는 특화 스코어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 분석 역량과 인프라를 확대해 왔다. 지난달 기준 플랫폼 내 2600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달 1500만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국민 금융 플랫폼으로서 자리잡았다.

KoDATA는 종합신용정보회사로서 지금까지 기업신용평가부문에서 탄탄한 입지를 쌓아왔다. 

이번 토스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일 특화 스코어를 핵심 서비스로 삼아 개인신용평가사업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KoDATA 측은 오랜 업력을 통해 쌓아왔던 고객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특화 스코어를 빠르게 시장에 확대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특화 스코어는 금융소비자의 권익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상환여력이 충분한 건전한 중저신용 고객을 발굴해 더 좋은 금융거래 조건을 제안하는 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사회초년생 및 소상공인, 프리랜서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고객들이 정당한 신용평가를 받아 금융거래를 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화 스코어를 적극 활용하는 고객사에도 다양한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연체 이력 중심의 CB사 스코어를 보완해 다양한 각도의 신용평가를 통해 더 넓은 범위의 고객층을 포용할 수 있는 신규 영업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고객들이 금융 이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금융 활동까지 반영한 최적의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KoDATA와 협업을 통한 특화 스코어 출시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의 권익 향상에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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