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0.11 16:40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11일 은행권은 다양한 경영 활동으로 고객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우리은행은 서울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75억원의 특례보증 대출을 실시하고 신한은행은 2025년까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연장 계약했다. 국민은행은 리브넥스트의 하트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하나은행은 아이슬립의 스마트 알람 서비스를 하나원큐에도 선보였다.

이석태(왼쪽)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는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컨설팅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이석태(왼쪽)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두 회사는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컨설팅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 소상공인 375억원 특례보증 대출 지원

우리은행은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컨설팅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우리은행은 서울신요보증재단에 30억원을 특별 출연해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총 375억원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로부터 컨설팅을 제공받아 수료 확인서를 받은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이다. 지원 규모는 최대 1억원, 상환방식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또한 7월부터 시행 중인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첫 달 이자 환급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우리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는 전국 총 8개 센터를 운영 중이며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 지원 ▲창업정보 안내 ▲마케팅 및 사업 성장 지원 ▲상권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출연은 최근 고금리 및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기획됐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상생금융 지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정상혁(왼쪽) 신한은행장과 허구연 KBO 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에서 정상혁(왼쪽) 신한은행장과 허구연 KBO 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 KBO 프로야구 스폰서 2년 연장 계약

신한은행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기간을 2025년까지 2년 더 연장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018년 이후 총 8년간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하게 됐으며 역대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로 기록됐다.

신한은행은 타이틀 스폰서로서 지난 6년 동안 프로야구 예적금 상품, 구단 전용 신용·체크카드, 야구-금융 결합 플랫폼 ‘쏠야구’ 등을 통해 야구 팬들과 소통했다.

내년부터는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강화해 보다 현장감 있는 프로그램과 특화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다. 예로 야구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고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또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사회공헌 사업도 신설해 야구 꿈나무를 지원한다.

허구연 총재는 "신한은행은 KBO 리그의 최장기 타이틀 스폰서로서 야구계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마음으로 동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야구를 통해 KBO리그 팬들과 신한은행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고 프로야구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사진제공=KB국민은행)

◆국민은행, 리브넥스트 '하트서비스' 전면 개편

국민은행은 리브 Next(이하 리브넥스트)의 '하트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

리브넥스트의 하트 서비스는 이용 고객이 꿈, 진로, ESG 등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눌러 하트를 모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하트는 기부금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기부처에 전달하면 국민은행이 전액 기부한다.

이번 개편으로 고객은 하트를 보다 쉽게 모을 수 있다. 하트 모으기 페이지에서 내가 더 모을 수 있는 하트 개수를 알려주고 해당 미션으로의 즉시 연결 버튼을 배치하는 등 사용자 중심으로 UX·UI를 개편했다.

이외에도 최대 15단계까지 하트를 성장시키는 게임형 콘텐츠를 도입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하트를 모을 수 있는 콘텐츠가 확대되고 지급되는 하트의 개수도 늘어났다. 리브넥스트의 송금 및 결제, 카드를 이용할 때도 하트를 모을 수 있다.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2000개의 웰컴 하트도 지급해 월 적립 가능한 하트 보상 개수도 최대 9000개까지 늘어났다. 기존의 일일 하트 보상에 더해 휴일 보상, 매월 달성 보상 등 챌린지 방식의 하트 모으기 미션을 새롭게 도입해 흥미를 더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개편을 기념해 '하트를 머니로'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만 14세부터 18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2000개의 하트가 특별 지급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모은 하트를 소액 리워드 시스템을 통해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하트 1개를 1원으로 계산하며 사용하지 않은 하트는 말일에 소멸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님들이 하트를 더 쉽고 재미있게 모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하트 모으기 미션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사진제공=하나은행)

◆하나은행, '에이슬립 스마트 알람' 서비스 시행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이용자의 수면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주는 '에이슬립 스마트 알람' 서비스를 선보였다.

에이슬립 스마트 알람은 인공지능 수면 분석 플랫폼 기업인 에이슬립의 유료 서비스로, 자체 개발한 수면 분석 인공지능 모델을 기반으로 사용자별 수면 단계, 무호흡증 여부 등을 측정하고 사용자의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수면 패턴을 감지한 후 최적의 기상 알람을 울려준다.

하나원큐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에이슬립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지분 투자를 진행했으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하나원큐 애자일랩' 대상 기업으로 선정하는 등 전략적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다양한 이종산업과 협업을 바탕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생활금융 콘텐츠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