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0.11 14:04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본점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수출입은행이 국내 중견기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놨다.

수출입은행은 11일 중견기업 대상 대출상품에 대해 금리를 최대 0.8%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는 고금리·고환율·고유가 등 3고 지속에 따른 기업의 금융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8월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중소기업의 자금난 경감을 위해 중소기업 전용 금리인하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금리우대를 적극 시행 중이다. 이에 최대 1.50% 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 현재 574개사 지원을 받았다.

수출입은행은 수출기업에 대한 지원도 실시 중이다. 수출초보기업 및 수출초기기업의 육성 프로그램과 히든챔피언 우대지원 등 다양한 금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은은 우리나라 중견기업의 수출, 해외투자 등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펀드도 조성한다. 펀드 규모는 2000억원 이상으로, 수은은 500억원을 출자한다.

수은은 펀드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 러-우크라 전쟁 등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에 직면한 우리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은은 조성된 펀드가 비수도권에 소재한 기업에 투자할 경우 해당 투자금액 비율에 따라 수은에 귀속되는 수익의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방침이다.

수은 관계자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대내외 경제여건 극복을 돕고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말했다. 

펀드는 운용사가 선정되면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중 최종적인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은은 올해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총 31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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