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10.13 10:50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창의인재 생태계 조성 행사인 '2023 제로원데이'가 오는 19~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2023 제로원데이' 포스터.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창의인재 생태계 조성 행사인 '2023 제로원데이'가 오는 19~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2023 제로원데이' 포스터.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후원하는 제로원(ZER01NE)이 '2023 제로원데이'를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로원은 창의인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현대차그룹이 2018년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만든 창의공간이자 인재 플랫폼이다.

제로원데이는 예술가와 개발자뿐 아니라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참가해 자신의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모델을 대중에 선보이고 관람객들도 직접 참여해 체험해볼 수 있는 행사로 지난 5년간 약 5만2000명이 넘는 관람객과 소통하고 있다.

'2023 제로원데이'의 테마는 '제로원 해비타트(01 HABITAT)'로 사람을 중심으로 디자인돼 여러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오늘날의 도시를 넘어 사람 외 다양한 존재들과 공존하고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미래 서식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해당 비전 아래 제로원은 ▲미래의 이동성 ▲초연결 ▲지속가능성 ▲새로운 기반 ▲초월적 휴머니즘 등 5가지 주제와 관련한 제로원 크리에이터의 프로젝트 전시를 진행한다.

제로원은 '2023 제로원데이'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준비한 프로젝트 24건과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임직원들과 협력한 프로젝트 2건을 공개한다.

특히 제로원은 크리에이터와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의 협업 프로그램인 '제트-랩(Z-LAB)'을 통해 남양연구소 임직원들과 함께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마련했다.

싱가포르와 인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레이에터 그룹인 스튜디오 스클림(Studio SKLIM)은 더운 날씨에 적합한 전기 자동차 충전 쉼터를 구상했다. 아시아에서 사용되는 재료를 현대 건축물 자재로 활용해 지속가능성과 시장성을 모두 고려한 미래 도시 구상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미디어아티스트 소보람은 '스마트 스킨 팜(Smart Skin Farm)'을 통해 박테리아로 식물성 가죽을 배양해 아카이브존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인간 외 존재의 희생을 성찰하는 동시에 생체 데이터 활용을 역사적 맥락으로 고찰한다.

제로원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제로원은 다양한 탐구와 실험을 진행해 왔다"며 "제로원데이를 통해 제로원이 상상하는 미래 거주지(해비타트)를 더 많은 관람객과 공유하고 교감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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