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11.01 16:38
미국 앨라바마주 몽고메리시 현대차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미국 앨라바마주 몽고메리시 현대차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차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63만5695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 58만4281대와 비교할 때 8.8%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자차그룹은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을 필두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동

현대자동차의 10월 판매 실적.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10월 판매 실적.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10월 국내 6만4328대, 해외 31만36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한 총 37만798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9% 증가, 해외 판매는 10.4% 각각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 8192대 ▲쏘나타 4849대 ▲아반떼 5017대 등 총 1만8530대가 시장에 공급됐다. RV는 ▲팰리세이드 2825대 ▲싼타페 8331대 ▲투싼 3432대 ▲코나 2934대 ▲캐스퍼 3648대 등 총 2만4012대가 팔렸다.

이 밖에 상업용 차량은 ▲포터 8578대 ▲스타리아 3265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347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969대 ▲GV70 3707대 등 총 7596대가 팔렸다.

기아의 10월 판매 실적. (자료제공=기아)
기아의 10월 판매 실적. (자료제공=기아)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2960대, 해외 21만4139대, 특수 610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한 25만7709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0.4%, 해외는 9.2% 각각 증가한 판매 실적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4만511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3792대, 쏘렌토가 2만8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8777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레이 4824대 ▲K5 2592대 ▲K8 2248대 ▲모닝 2225대 등 총 1만3054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4707대 ▲카니발 3933대 ▲셀토스 3008대 ▲니로 1813대 등 총 2만4928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비롯한 상용은 버스를 합쳐 총 4978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40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 밖에 ▲셀토스 3만784대 ▲K3(포르테)가 1만8439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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