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11.02 08:30

기아, 신형 K5 연간 판매목표 3만대…사전 계약 6000대 진행

1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누디트 서울숲에서 개최된 '기아 더 뉴 K5 포토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기아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1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누디트 서울숲에서 개최된 '기아 더 뉴 K5 포토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기아 관계자들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기아가 브랜드 아이덴디티로 강조하던 '타이거노즈' 그릴을 '타이거페이스' 개념으로 확장하고, '스타맵 라이팅'을 차별화된 패밀리룩으로 새롭개 개편해 전 차종에 확대 적용한다.

기아는 1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누디트 서울숲에서 '기아 더 뉴 K5 포토미디어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윤문호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2팀 팀장은 "타이거노즈는 기아의 디자인 정체성을 잡아준 요소지만, 이에 안주하지 않고 타이거페이스로 확장했다"며 "신형 K5 디자인에 타이거페이스를 적용하고, 그 안에 라이팅 시그니처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기아가 새롭게 출시한 '더 뉴 K5'. (사진제공=기아)

기아와 현대차를 구분짓는 가장 두드러진 차이점은 바로 헤드·리어라이트 디자인이다. 현대차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통해 미래적 이미지를 강조하는 반면, 기아는 기존에 적용하던 일자 형태를 탈피하고 '스타맵 라이팅'이라는 이름의 강인하고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트렌디함을 드러낸다.

기아는 두 갈래, 세 갈래로 갈라지고 꺾인 기하학적 형태의 스타맵 라이팅을 최신 차량인 '카니발', 'EV9', '쏘렌토'에 이어 '신형 K5'에 탑재했다.

기아 쏘렌토(왼쪽)와 기아의 대형 SUV 'EV9'에 '스타맵 라이팅'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 (사진제공=기아) 
기아 쏘렌토(왼쪽)와 기아의 대형 SUV 'EV9'에 '스타맵 라이팅' 디자인이 적용된 모습. (사진제공=기아) 

기아의 중형 세단인 K5는 젊은 20~30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디자인이 세련되고 옵션 편의사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다.

기아 관계자는 "(K5는) 쏘나타와 유사한 상품성을 갖췄으나 디자인 측면에서 우세한 선호도가 반영됐다"며 "중형 세단은 디자인이 판매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데, K5가 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전작과의 차별성을 높이기 위해 신형 K5에 과감한 선을 사용, 강인한 이미지를 더했다. 실내에는 커넥티드 시스템과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OTA를 통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내실을 다졌다.

기아 관계자는 "내연기관 차량인 K5에 전기차의 혁신적인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다"며 "전기차의 특성과 가치를 연결하면서도 내연기관 본연의 성능은 지속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중형 세단 1위 차량인 신형 K5의 연간 판매 목표를 3만대로 설정하고, 시장 상황 및 외부 환경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신형 K5의 사전계약 물량은 6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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