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1.09 11:01

17개국 언어 지원…해외송금서비스·맞춤 생활편의 제공

'우리WON글로벌' 뱅킹서비스 화면. (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WON글로벌' 뱅킹서비스 화면.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위해 맞춤형 모바일뱅킹 '우리WON글로벌'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WON글로벌의 최대 강점은 은행권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많은 외국어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를 비롯해 베트남·몽골·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필리핀·스리랑카·방글라데시·미얀마 등 동남아 국가 대부분의 언어를 포함했다. 여기에 러시아어, 우즈베키스탄어, 파키스탄어, 네팔어 등 모두 17개 국가의 언어를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해외송금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

기존 서비스인 우리글로벌퀵송금, 모바일 머니그램, 캄보디아WING 해외송금 외에도 입금 금액이 즉시 자동 송금되는 우리ONE해외송금과 다이렉트 해외송금을 추가했다. 또 수취인명 및 은련카드 번호로 중국으로 송금할 수 있는 우리은련퀵송금도 새롭게 도입했다.

외국인 특화 비금융 생활편의서비스도 제공한다.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비대면 '출국 만기보험금 접수대행' 서비스와 외국인등록증 등기우편 배송현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외국인등록증 배송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우리WON글로벌'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부터 신규가입 및 해외송금 이용 고객 대상으로 ▲편의점 모바일 쿠폰 5000원(신규 가입) ▲편의점 모바일 쿠폰 1만원(1회 이상 해외송금) ▲치킨 쿠폰(2회 이상 해외송금)을 각각 2000명씩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추가로 한 달 누적 해외송금 건수 상위 10명에게는 배달음식 상품권 5만원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어 외국인 고객이 모국어로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우리WON글로벌을 출시했다"며 "우리WON글로벌이 외국인 고객들에게 가장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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