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11.09 08:55
(사진제공=위메이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증권가가 위메이드가 제시한 신규 게임 출시, 중국 진출 등이 일정에 맞게 발표되고, 매출액도 목표치를 달성하면 내년 실적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9일 다올투자증권은 위메이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6만7000원으로 67.5% 상향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23일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지만, 최근 위메이드가 신작 게임 출시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한 탓에 목표주가를 대폭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글로벌 게임 신작과 중국 진출에 도전적인 목표치를 제시하며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다"며 "위메이드가 제시한 꿈을 모두 반영한 내년 지배주주순이익은 110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1분기 게임 출시 전까지 해당 기대감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전날 위메이드는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355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김 연구원은 "라이선스 매출 약 1000억원이 일시에 반영됐지만, 주요 게임 '나이트 크로우'의 하향 안정화 속도가 예상 대비 가파르고, 인건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라이선스 효과를 제외한 적자 폭은 확대됐다"며 "낮아진 매출과 높아진 비용의 영향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나이트클로우 블록체인 버전의 글로벌 출시와 미르4, 미르M의 중국 진출 등에 강한 의지와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하면서 전날 주가는 급등했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에 대해 "위메이드가 제시한 목표 매출인 초기 분기 일 매출 기준 나이트크로우 20억원, 미르4 중국 15억원, 미르M 중국 10억원, 이미르 15억원 등을 달성한 결과값"이라며 "내년 1분기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까지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으므로 단기 트레이딩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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