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1.20 15:26
신한은행과 케이뱅크는 청소년·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각 사)
신한은행과 케이뱅크는 청소년·고령층 등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각 사)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은행권이 청소년의 금융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에도 금융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경북 포항시 소재 아동복지시설 선린애육원에서 자립을 준비 중인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 내용은 ▲올바른 금융관 확립을 위한 금융교육 ▲자립청소년을 위한 복지제도 안내 ▲주거마련 방법 및 주의사항 등 이론식 교육과 ▲자립지원금 사용계획 세우기 ▲신한 쏠(SOL)을 활용한 디딤씨앗통장 잔액 조회 등 실습형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또한 최근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전세사기 사례를 소개하고 예방법을 알려주는 교육과 함께 신용등급 관리, 부채관리 방법도 소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제 곧 사회로 나와 자립해야 할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금융교육을 미리 해줄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 훌륭하게 자립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찾아가는 금융교육은 지난 8월 아동권리보장원, 굿네이버스와 함께 맞춤형 교육 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3년 동안 전국의 아동양육시설을 직접 찾아가 매년 100회 이상의 금융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1000명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금융교육과 더불어 자립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케이뱅크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금융교육은 서울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대전·대구·부산 등 주요 도시를 방문해 진행되며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지식을 전달한다. 특히 교육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해 세대별 맞춤형 금융교육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 17일 실시한 서울 지역 금융교육은 광진구 자양동 소재 새빛지역이동센터에서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이 모바일 금융환경에서 알아야 할 금융지식과 비대면 금융거래 방법을 안내하고 불법사금융 등 금융사기피해 주요 사례와 예방 방법을 교육했다.

또한 청소년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미션수행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으며 겨울철 의류용품 등 소정의 물품도 지원했다.

향후 대전 지역에서는 시니어를 위한 금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대구와 부산에서는 각각 미혼모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탁윤성 케이뱅크 소비자보호실장 전무는 "올해는 특별히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금융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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