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12.01 17:37
​'2023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된 'EV3 콘셉트'. (사진제공=기아)  
​'2023 기아 EV 데이'에서 공개된 'EV3 콘셉트'. (사진제공=기아)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다.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차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서 총 62만580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 60만4116대와 비교할 때 3.59% 증가한 실적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출시를 앞둔 현대차 '아이오닉 7', 기아 'EV4', 'EV3'  등 친환경 차량을 필두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11월 판매 실적.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11월 판매 실적.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차는 11월 국내 7만2058대, 해외 29만351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총 36만5576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8.3%, 해외 판매는 2.1% 각각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량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랜저 7980대 ▲쏘나타 4895대 ▲아반떼 5828대 등 총 1만9321대가 시장에 공급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팰리세이드 3157대 ▲싼타페 8780대 ▲투싼 3205대 ▲코나 3209대 ▲캐스퍼 5701대 등 총 2만6783대가 팔렸다.

이 밖에 상업용 차량은 ▲포터 9255대 ▲스타리아 3342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468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023대 ▲GV80 3874대 ▲GV70 2910대 등 총 1만889대가 팔렸다.

기아의 11월 판매 실적. (자료제공=기아)
기아의 11월 판매 실적. (자료제공=기아)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22대, 해외 20만9637대, 특수 568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1% 증가한 26만227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3.6% 감소, 해외는 3.0% 증가한 수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스포티지가 4만720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3883대, 쏘렌토가 2만192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9364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레이 4587대 ▲K5 3783대 ▲K8 2799대 ▲모닝 2111대 등 총 1만4944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스포티지 5982대 ▲카니발 5857대 ▲셀토스 4446대 ▲니로 1661대 등 총 2만9094대가 판매됐다. 봉고Ⅲ를 비롯한 상용을 버스를 합쳐 총 5984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만6166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 밖에 ▲셀토스가 2만8135대 ▲K3(포르테) 1만7702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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