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3.12.04 17:16

강신숙 은행장 "수협중앙회 수익센터 역할 강화·해양수산금융 정체성 정립"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출범 7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h수협은행)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출범 7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h수협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수협은행은 출범 7주년을 맞이해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수협은행은 지난 2016년 12월 수협중앙회로부터 분리돼 성장해 온 결과 총자산 70조원 규모의 중견급 은행으로 거듭났다.

올해는 연초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은행의 예수금 증대와 거래처 다변화를 추진하고 비이자 사업부문 상품 및 서비스 다양화, 비대면 영업 활성화 등 역량을 집중해 이자와 비이자 부문 모두에서 고른 성과를 보였다. 수협은행의 10월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3100억원을 기록해 순항 중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올해는 수협중앙회가 은행 사업을 시작한 지 60년이 되는 해이며,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를 시작하는 수협은행이 새롭게 출범한 지 7주년이 되는 해"라며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수협은행의 신용등급을 A1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001년에 공적자금을 받아야 했던 뼈아픈 과거를 극복하고,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를 통해 이뤄낸 최대 쾌거"라고 밝혔다.

이어 강 은행장은 "앞으로도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인 수협중앙회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해양수산금융 분야 국내 유일의 은행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의 혁신 행보도 강조했다.

강신숙 은행장은 "아직 조직 내에 남아 있는 낡은 관행이 있다면 반드시 찾아내 철폐하고 업무 프로세스, 인사, 조직문화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협은행으로 거듭나겠다"며 "시중은행과 어깨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역향을 시장에 선보이고 어업인을 비롯한 모든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100년 은행으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 행사에는 국민의 힘 권성동 의원,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의원,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서강석 송파구청장, 유재훈 예금보험공사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총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수협은행 우수고객 명예지점장, 수협 회원조합 조합장 등 정관계와 수산업계 주요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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