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4.01.02 11:3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에서 신원미상인에게 피습을 당한 뒤 쓰러져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에서 신원미상인에게 피습을 당한 뒤 쓰러져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개혁신당(가칭)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과 관련해 "생각이 다르다고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서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이룩한 민주주의는 누구나 이견이 있으면 투표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의 동의를 받기 위해 ​경쟁하는 시스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대표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현장 방문했다. 오전 10시 27분경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에게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남성은 지지자인처럼 속이고 이 대표에게 접근해 사인을 요청하는 척하면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을 검거했고, 이 대표는 사건 발생 20여 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에 우려를 표한다. 이 대표의 무사, 무탈과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수사기관은 이번 일을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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