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4.01.02 12:01

"피의자 철저 조사·처벌해 다시는 폭력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공격당해 헬기로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후송된 가운데 경찰이 병원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에게 공격당해 헬기로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후송된 가운데 경찰이 병원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디 이 대표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 대표께서 어서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거듭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3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중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피습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 길이의 쇠칼을 휘둘러 이 대표의 왼쪽 목덜미에 자상을 냈다. 이재명 대표는 현재 의식은 있지만, 목에 큰 부상을 입고 부산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경찰은 용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해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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