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4.01.18 10:01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한국지엠(GM 한국사업장) 쉐보레 브랜드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 모델로 등극했다. 지난해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4위에 이름을 올리며 수출 상위 5개 차종에 한국지엠의 2개 차종이 포함됐다.

한국지엠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3년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에서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2023년 한 해 동안 총 21만4048대 수출돼 수출 1위 모델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월 말부터 수출을 시작했음에도 총 18만1950대가 선적돼 수출 4위를 차지했다.

수출 1위에 오른 트레일블레이저는 정통 SUV의 DNA를 강조한 프리미엄 콤팩트 SUV다. 강인한 오프로드에서의 성능과 뛰어난 기본기는 물론, SUV에 요구되는 다목적성과 고급 편의사양을 갖춰 2020년 출시 이래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65만 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보이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수출 4위에 오른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이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넓은 실내 공간, 세련된 인테리어와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까지 갖춰 출시 이래 국내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지난해 12월 총 3만248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해 출시 이후 최대 월 해외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 사업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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