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1.22 14:59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금융위원회)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외국계 금융사들이 국내에 더 많이 진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사 CEO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의 매력도 제고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제도개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외국계 금융회사가 영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내 진입과 영업에 걸림돌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를 혁신하겠다"며 "업권별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해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연구원 박춘성 박사는 올해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 경제가 완만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불확실성과 고금리의 부정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평가하고 "시장 기능을 통한 부채 감축과 구조조정 등 리스크 관리와 건전성 확보를 우선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계 CEO들은 금융당국에 적극적인 규제개선 검토를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실명 확인 의무 등 규제로 인한 영업부담, 자본금 운용 관련 애로, 글로벌 관행에 맞춘 규제개선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규제개선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외국계 금융사들을 대상으로 업권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영업 관련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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