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1.25 14:06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PF 정상화 펀드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식'에서 서정학(왼쪽부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이상돈 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 최광진 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함석호 IBK캐피탈 대표이사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서울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PF 정상화 펀드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식'에서 서정학(왼쪽부터)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이상돈 연합자산관리 대표이사, 최광진 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함석호 IBK캐피탈 대표이사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기업은행은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와 함께 'PF 정상화 펀드 결성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고 부실 또는 부실예상 사업장의 채권인수, 채권재구조화, 지분 투자 등 방식을 통해 PF 사업 정상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계열사와 함께 자금을 동원했다. 기업은행 500억원, IBK캐피탈 100억원, IBK투자증권 100억원 등 총 700억원을 부담하고 유암코는 800억원을 출자했다.

펀드운용은 유암코가 맡는다. 유암코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로 PF 사업장의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자 PF정상화뱅크를 통해 부실 사업장 29개를 인수, 정상화시킨 경험이 있다.

이번 조성되는 펀드는 금융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펀드의 일환이다. 펀드를 통해 부동산 PF시장 리스크가 커진 현 시점에 시장 안정화를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PF 사업은 건설·운송·조경·자재·감리 등 수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로 이뤄지므로 관련 기업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며 "이번 펀드가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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