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1.29 06:00
이낙연(왼쪽 세 번째) '(가칭) 새로운미래' 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양향자(왼쪽 네 번째) '한국의희망' 대표의 '퍼스트 무버-출판기념회'에 참석해 '퍼스트 무버-한국의 희망'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이낙연(왼쪽 세 번째) '(가칭) 새로운미래' 대표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양향자(왼쪽 네 번째) '한국의희망' 대표의 '퍼스트 무버-출판기념회'에 참석해 '퍼스트 무버-한국의 희망'이라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이낙연·비명계 '개혁미래당' 공동창당…이준석 "당명 무임승차" 발끈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 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이 주축인 '미래대연합'이 어제 28일 공동 창당 합의를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미래와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혁파와 정치 혁신, 사회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의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기 위해 공동 창당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통합 정당 당명은 ‘개혁미래당(가칭)’으로 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치 개혁, 사회개혁, 민생 개혁 등 개혁을 선도하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선관위 유사 당명 심사를 거치치 않아 협의 과정을 통해 최종 조율을 마치고 다음 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3지대의 또 다른 주축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개혁미래당 통합 소식에 대해 "개혁신당이 출범해서 개혁을 화두로 삼아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 미래가 합쳐져서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北 나흘 만에 동해서 순항미사일 발사…합참 "잠수함 발사 가능성도"

북한이 어제 28일 잠수함 시설이 있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서해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나흘 만에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오전 8시쯤 북한이 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해 한미 정보 당국이 세부 제원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하고 미국 측과 긴밀히 공조를 통해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위치를 특정하진 않았지만, 신포에 북한의 잠수함 건조 시설이 있는 만큼 잠수함 기반 무기 체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서 규모 4.8 지진…신칸센 1편, 10분간 긴급정지

어제 오전 9시 3분쯤 일본 도쿄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도쿄 일부와 가나가와현 동쪽 지역에, 천장에 매달린 전등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인 진도 4 규모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시나가와역과 가나가와현 신요코하마역을 지나던 신칸센 열차 한 편이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긴급 정지했지만 10분 뒤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NHK 방송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한동훈 사퇴 요구는 '선거법 위반'… 尹 고발 예고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대통령실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하라고 하면서 대통령 뜻임을 전달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련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영교 민주당 관권선거저지 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대통령실에서 비서실장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하면서 대통령의 뜻임을 전달했다”며 “마포에 김경율 비대위원을 공천하느니 마느니, 이와 관련해서 대통령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공천 관련해 대통령실이 개입한 게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공직선거법 9조와 85조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1일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등을 두고 이견을 보여 온 한동훈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한 위원장은 다음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고 말해 사실상 대통령실의 요구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바 있습니다.

◆中 시장에서 작아지는 한국…중국 수입액 비중 30년 만에 '최저'

지난해 중국의 수입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6%대까지 낮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체 수입에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6.3%로 전년(7.4%)보다 1.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1992년 한중수교 이듬해인 1993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중국의 상위 수입국 순위에서도 한국은 2022년 대만에 이어 2위였지만, 지난해 대만과 미국에 이은 3위로 밀렸습니다.

중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로 상호 보완성이 강하게 작용했던 한중 교역 관계가 협력·경합이 공존하는 복합적 관계로 다변화되고 있고, 최근 글로벌 IT 시황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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